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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9월 27일 일요일

    제로웨이스트, 생활 쓰레기 줄이기는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저는 10L 종량제봉투 한 장을 두 달 넘게 씁니다. 평소 제로웨이스트에 관심이 많아 꾸준히 실천하고 있지만, 특별한 친환경 용품을 갖춘 덕분은 아니에요. 버릴 때보다 사거나 받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는 것, 그게 제가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일회용 비닐봉지를 사양하는 손과 식탁 위의 장바구니·다회용 용기

    일상에서 실천하는 제로웨이스트는 당장 쓰레기를 문자 그대로 하나도 안 만들겠다는 뜻이라기보다, 물건을 덜 사고 가진 것을 다시 쓰며 자원이 버려지는 일을 줄여가는 방향에 가깝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쓰레기가 생기기 전의 선택에 가장 신경을 씁니다. zwia.org

    쓰레기를 줄이려고 새 물건부터 사지 않아요

    장바구니나 보관 용기가 없으면 제로웨이스트를 시작할 수 없을까요? 저는 먼저 집에 있는 가방과 용기를 살펴봅니다. 물건을 새로 살 때도 비슷한 것이 없는지, 사놓고 자주 쓸지 한 번 더 생각해요.

    다회용품은 반복해서 쓸 때 제 역할을 합니다. 세척과 보관이 불편해서 결국 쓰지 않을 물건이라면, 친환경 제품이라는 이름만 보고 사지 않으려고 해요. 유엔환경계획(UNEP)도 일회용 봉투와 대체품의 환경 영향을 비교할 때 생산부터 사용·폐기까지 살펴봅니다. 에코백에 ‘몇 번 이상’이라는 숫자 하나를 붙여 모든 제품에 적용할 수는 없어요. wedocs.unep.org

    필요 없는 것은 받기 전에 말해요

    쓰레기는 쇼핑할 때만 생기지 않습니다. 계산대에서 받는 봉투, 물건에 딸려 오는 포장, 먹지 않고 남기는 음식도 있죠. 이미 받은 뒤에 처리하기보다, 필요하지 않을 때 미리 사양하는 편이 간단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직장일이 바빠 주로 밖에서 식사해요. 음식점에서는 먹지 않는 반찬을 가능하면 미리 사양하고, 음식도 적은 양으로 주문해 거의 다 먹으려고 합니다. 주문 방식을 바꿀 수 없는 식당도 있지만, 가능한 곳에서는 필요한 만큼만 받는 습관을 이어가고 있어요.

    우리 집에서 자주 버리는 것 하나를 골라요

    처음부터 모든 일회용품을 줄이려 하면 번거로워집니다. 며칠 동안 쓰레기통에서 자주 보이는 것을 살펴보고, 바꾸기 쉬운 것 하나부터 골라보세요.

    자주 버리는 것쓰레기가 생기기 전 해볼 일
    장을 볼 때 받는 봉투집에 있는 가방을 가져가기 쉬운 곳에 두기
    남기는 음식주문하거나 담을 때 먹을 양을 정하기
    불필요한 포장재구매 전에 포장 방식도 살펴보기
    거의 쓰지 않는 생활용품가격이 싸서 사는 건지, 실제 필요한 건지 묻기

    가방을 늘 깜빡한다면 가방을 더 사기보다 두는 장소를 바꿔볼 수 있습니다. 행주를 써보려는데 씻고 말릴 자리가 마땅치 않다면 다른 품목부터 줄여도 되고요. 계속할 수 있는 방법이어야 다음번 쓰레기도 줄어듭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쓰레기가 발생한 뒤 재활용하는 것보다 발생 자체를 줄이고 물건을 재사용하는 일을 우선순위에 둡니다. 그렇다고 분리배출이 불필요한 것은 아니에요. 이미 생긴 포장재는 내용물을 비우고, 필요한 경우 헹구고, 분리할 수 있는 재질을 떼어 지역 기준에 맞게 배출합니다. www.epa.gov

    10L 종량제봉투는 제가 버리는 일반쓰레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음식물쓰레기와 재활용품까지 모두 합친 양은 아니에요. 쓰레기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하더라도, 무심코 사거나 받아서 버리는 것은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가장 자주 버리는 것 하나를 떠올리고, 그 물건이 내 손에 들어오기 전에 바꿀 수 있는 선택이 있는지 살펴보면 어떨까요?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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